[뉴스데스크]● 엄기영 앵커 : 당뇨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허리 아래
쪽 동맥이 막히는 하지동맥협착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15년간 당뇨를 앓은 64세 안상희 씨의 다리 혈관입니다.
양쪽 허벅지를 지나는 대퇴부 동맥이 90% 막혔고, 오른쪽 종아리는 혈액
순환이 거의 멈췄습니다.
● 안상희(64세) : "(다리가) 저리면서 아픈거야.. 아프니까 걸음을 못 걷
는거죠."
30년간 당뇨로 투병중인 구씨는 더 심각합니다. 초음파검사 결과, 허리부
분의 대동맥이 완전히 막혀 긴급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 구영완 (63세) : "이렇게 구부리고 세수하려고 하면 허리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파요. 그래서 난 디스크인줄 알았죠."
한 당뇨전문병원이, 환자 450명을 조사한 결과, 30% 정도가 하체의 동맥
이 좁아지는 하지동맥협착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두 곳 이상 동맥이 막혀 있었고 다섯 군데 이상 막힌 환자도 16%
에 달했습니다.
● 허갑범(내과전문의) : "(당뇨병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같이 가져오
게 되고, 이것들이 모두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니까 동맥경화를 많이 일
으킨다."
하지동맥협착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과 다리가 서서히 썩어 패혈증
이 생기고, 심하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를 앓는 사람은 금연과 혈당관리는 물론, 정기적인 혈관검사로 동맥
협착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희망내과에서는 동맥경화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신 분들이 주로 하십니다. 정기적인 혈관
검사는 꼭 필요합니다.